경성유랑극단

영화 은 2025년 10월 24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박진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유랑극단의 삶과 갈등, 그리고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생존 사이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총 러닝타임은 99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어 있다.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경남 진주시와 합천군 등지에서 촬영되었으며, 대부분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경남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감독 및 제작 배경

박진용 감독은 진주 출신의 뮤지컬 연출가로, 2014년 공연예술 협동조합 '공연예술BOX 더플레이'를 창단하여 지역 창작 뮤지컬을 다수 제작해왔다. 그는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자 영화 제작에 도전했으며, 은 그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총 제작비는 1억 8천만 원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일부 지원을 받았으며, 부족한 예산은 협동조합 운영 수익으로 충당했다. 박 감독은 지역 예술인들이 스스로를 낮추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영화를 기획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주제

이 영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경성유랑극단이라는 가상의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일제를 찬양하는 공연을 펼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과 갈등, 그리고 그들이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인물들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시대의 무게를 음악과 춤으로 전달한다.

출연진 및 캐릭터

주요 출연진으로는 박도욱, 조상웅, 김연준, 오치운, 강원재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극단의 단원과 독립군, 간호사 등의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룬다. 서울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연 배우 세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경남 지역 출신으로, 지역 예술계의 저력을 보여준다. 캐릭터들은 각자의 사연과 비밀을 안고 있으며, 시대적 혼란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